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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대첩축제 (이순신, 해전재현, 통영여행) 통영을 지나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통영을 찾았을 때 한산도대첩축제 시기를 완전히 놓쳤고, 나중에 알고 나서 얼마나 허탈했는지 모릅니다. 그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지, 이번 여름 여행지를 고르면서 가장 먼저 이 축제 날짜부터 찾아봤습니다.이순신 장군의 바다, 한산도대첩이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한산도대첩 하면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정도만 떠올렸는데, 실제로 찾아보니 이 해전이 가진 전략적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한산도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격파한 전투입니다. 이때 사용된 전술이 바로 학익진(鶴翼陣)인데, 여기서 학익진이란 학이 날개를 펼치듯 함선을 부채꼴 형태로 배치해 적을 포위하는 해전 전.. 2026. 6. 18.
춘천 한우데이 (행사정보, 한우품질, 나들이코스) 솔직히 저는 한우 축제라고 하면 무조건 횡성 같은 곳에서만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춘천 도심에서 한우데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고기 축제라니,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내용을 보고 나니 당장 달력에 표시해두고 싶어졌습니다.춘천 한우데이, 이번엔 뭐가 다른가 — 행사정보 솔직히 저는 한우 관련 행사를 여러 번 들어봤지만 실제로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대부분 행사장이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가족끼리 이동하는 것 자체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춘천 한우데이는 다릅니다. 행사 위치 자체가 춘천 도심입니다. 접근성이 완전히 다른 레벨입니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춘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 .. 2026. 6. 17.
토마토 축제 (편식 극복, 체험 프로그램, 서울 근교) 둘째 아이의 편식 때문에 매번 밥상머리에서 씨름을 해봤다면, 저도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를 알게 됐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음식을 직접 만지고 냄새 맡고 먹어보는 경험이 아이의 식습관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걸, 이번 축제를 준비하면서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토마토 축제, 솔직히 가기가 두려웠습니다 저도 처음엔 토마토 축제 하면 강원도 화천 같은 곳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 근교에서도 토마토 관련 체험 축제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문제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뛰어노는 축제 특성상 몸에 토마토가 잔뜩 묻을 텐데, 그걸 어떻게 씻어야 하나 하는 현실적인 걱정이 컸습니다.. 2026. 6. 17.
서울국악축제 (악기 체험, 정간보, 국악 교육) 솔직히 저는 국악이라고 하면 가야금, 판소리, 장구, 사물놀이 정도만 떠올렸습니다. 그 이상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사실 '어른들의 음악'이라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국악박물관에 다녀온 뒤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국악의 세계는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국악 악기 체험,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예전에 국악박물관에 갔을 때,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을 차례로 체험했습니다. 솔직히 그 전까지는 이 악기들이 다 비슷비슷한 소리를 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소리를 들어보니 완전히 달랐습니다. 특히 해금 소리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해금은 찰현악기(擦弦樂器)에 속합니다. 찰현악기란 활대로 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하며, 서양의 바이올린과 같.. 2026. 6. 16.
숭례문 파수의식 (파수의식, 폐문의식, 순라의식) 서울에 살면서도 숭례문 파수의식이 매일 진행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매일 차창 너머로 스쳐 지나쳤던 그 문에 이런 의식이 있었다니,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국보 제1호를 이렇게 오랫동안 그냥 지나쳤다는 게 새삼 머쓱하더라고요. 서울 한복판에서 매일 열리는 의식, 그냥 지나쳤습니다 저는 서울 사람인데도 중구 방향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 가봤자 남대문시장 투어 정도였고, 숭례문은 차로 이동하면서 창밖으로 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광화문 쪽은 종종 가는데, 숭례문은 그보다 더 남쪽이라 심리적으로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알게 된 게 바로 파수의식(把守儀式)입니다. 여기서 파수의식이란 조선시대 도성 성문을 지키던 수문장 군사들의 경비 절차를 재현한 전통 의식을 말합니다. 단순한.. 2026. 6. 16.
영광 법성포단오제 (굴비, 무형유산,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는 들어봤어도 법성포단오제는 처음 들어본다는 분, 혹시 많지 않으신가요? 저도 솔직히 그랬습니다. 영광 하면 머릿속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굴비인데, 같은 영광에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단오제가 있다는 사실은 블로그에 전국 축제를 정리하면서야 처음 알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두 단오제의 성격이 꽤 다릅니다. 어느 쪽이 더 '진짜'냐는 논쟁도 있을 정도입니다. 굴비 말고는 몰랐던 영광, 그 안에 있는 법성포영광이라는 도시 이름을 들었을 때 뭐가 먼저 생각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굴비를 말합니다.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남 지역을 몇 번 다녀오면서도 영광 법성포는 한 번도 발을 들인 적이 없었습니다. 유명한 곳만 찾아다니다 보면 그 지역이 품고 있는 진짜 이야기들을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제.. 2026. 6. 15.